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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 원인 (케빈 워시, 스트래티지 위기, 마이클 버리 경고)

by yongdo1 2026. 2. 23.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40% 넘게 빠졌습니다. 불과 몇 달 전 12만 달러를 찍으며 환호했던 시장이 지금은 완전히 얼어붙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단순 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데이터를 뜯어보니 이건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붕괴의 시작이더군요. 트럼프 당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들떴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공포만 남았습니다.

비트코인 폭락 원인
비트코인 폭락 원인

케빈 워시 쇼크가 터뜨린 유동성 경색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시장이 가장 기대했던 건 유동성이었습니다. 금리 인하, 돈 풀기, 자산시장 부양. 그런데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가 지명되면서 판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워시는 그냥 매파가 아니라 양적 긴축의 신봉자입니다. 시장에 풀린 돈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겠다는 사람이죠.

이 소식이 터진 날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6% 빠지며 8만 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저는 그때 '이건 단순 악재가 아니구나'라고 직감했습니다. 시장을 떠받치던 중력 자체가 바뀐 겁니다. 물이 들어와야 배가 뜨는데 댐문을 닫아버린 격이니까요.

더 심각한 건 이게 시작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워시 쇼크 이후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서 마진콜이 쏟아졌습니다. 증권사와 거래소는 봐주지 않았습니다. 바로 강제 청산, 시장가 매도. 매도가 나오니 가격은 더 떨어지고, 또 다른 담보 부족으로 연쇄 투매가 터졌습니다.

스트래티지 평단 붕괴와 기업 위기

전 세계 상장사 중 비트코인 보유량 1위인 스트래티지가 위험합니다. 이 회사는 주식 발행하고 채권 찍어서 빌린 돈으로 비트코인을 무한정 사모았습니다. 코인이 오르면 회사 가치가 오르고, 그걸 담보로 또 돈을 빌리는 구조였죠. 완벽한 상승 머신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7만 2000달러 밑으로 꺾이면서 균열이 시작됐습니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71만여 개의 평균 매수 단가가 약 7만 6000달러입니다. 지금 가격은 그 아래입니다. 처음으로 평가손실 구간에 진입한 겁니다.

회사 측은 현금 22억 달러 있고 빚 갚을 날짜는 내년 이후라며 태연한 척하지만, 시장은 속지 않습니다.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집니다. 더 이상 비트코인을 사서 가격을 방어하는 물타기가 불가능해지는 겁니다.

비트마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더리움 428만 개를 보유 중인데, 최근 이더리움 폭락으로 60억 달러, 우리 돈 8조 7000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그런데 CEO는 "우리 전략은 정상 작동 중"이라며 이더리움 4만 개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저는 이 뉴스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이건 확신인가, 도박인가.

마이클 버리가 경고한 3단계 붕괴 시나리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정확히 예측한 마이클 버리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지금 상황을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파동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단순 조정이 아니라 '죽음의 나선형 구조'라는 겁니다.

버리는 구체적인 3단계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는 비트코인 7만 달러 선 붕괴입니다. 이 라인이 깨지면 스트래티지 같은 거대 기업들이 장부상 약 40억 달러 손실을 확정 짓게 됩니다. 금융권의 시선이 180도 바뀌는 순간입니다. "혁신 기업"에서 "빚더미 부실 기업"으로 낙인찍히면 은행들은 돈줄부터 끊습니다.

두 번째는 6만 달러 붕괴입니다. 이때부터 무한 레버리지 전략이 구조적으로 파산합니다. 빚을 갚기 위해 코인을 팔아야 하고, 코인을 파니 가격이 떨어지고, 떨어지니 또 빚독촉이 들어오는 악순환. 유동성 공급 루프가 유동성 흡수 블랙홀로 변하는 겁니다.

세 번째는 5만 달러 선 붕괴입니다. 버리는 이날을 '최후의 날'이라 불렀습니다. 채굴 업체들이 전기세도 못 건지고 줄도산하는 시점이니까요. 채굴자가 떠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이 무너집니다. 비트코인 시스템 자체에 대한 신뢰가 증발하는, 말 그대로 시장 전체 삭제 시나리오입니다.

금까지 동반 폭락한 자산 전염 현상

저는 버리의 경고 중 가장 소름 돋았던 게 자산 전염 현상 지적이었습니다. 원래 비트코인이 폭락하면 안전자산인 금이나 은이 올라야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은 금·은 가격이 비트코인과 손잡고 10~30%씩 같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버리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기관들이 비트코인에서 천문학적 손실을 봤습니다. 계좌에 구멍이 뻥 뚫렸는데 증거금 채워 놓으라는 전화는 빗발칩니다. 현금이 없으니 어떻게 합니까. 눈물 머금고 아직 수익 나는 멀쩡한 자산을 팔아야죠. 그게 금과 은입니다.

실체 없는 코인 자산의 붕괴가 실물이 있는 원자재 시장까지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제 포트폴리오에 코인이 없어도 코인 때문에 금 통장이 박살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진짜 무서운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비트코인 기술 자체는 혁신적이라고 봅니다. 탈중앙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사토시 나카모토의 원래 의도는 분명 의미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중앙화 거래소에 코인 맡겨놓고, 스트래티지 같은 기업들이 온갖 금융 술수로 가격 띄우고, 마진콜 나오고. 본래 의도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변질됐습니다.

지금 시장 분위기는 숨 죽인 공포 그 자체입니다. 커뮤니티는 침묵만 흐르고, 투자자들 사이에선 "비트코인이 진짜 디지털 금 맞냐"는 근본적 의심이 퍼지고 있습니다. 기관들도 깨달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 아니라 유동성에 가장 민감한 초고위험 자산이라는 걸요. 지금은 차트만 보고 기도 매매할 때가 아닙니다. 거시경제 판과 기업 재무제표 시한폭탄 타이머를 냉정하게 확인해야 할 시점입니다. 폭풍우가 몰아칠 땐 우산 쓸 생각 말고 일단 집 안으로 피하는 게 상책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 https://youtu.be/cSHOCO-_2cA?si=Vyk_QxXjXHUn2s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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