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트코인 하락장, 지금이 기회인 이유 (제인스트리트, 전쟁, 클래리티법안)

by yongdo1 2026. 3. 10.

비트코인이 6만 4천 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저는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5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게 통계적으로도 이례적이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이란 폭격 이후 오히려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스피는 서킷브레이크가 걸렸는데 비트코인은 버티고 있다는 건, 이 자산의 본질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 전망
비트코인 시장 전망

제인스트리트와 인위적 하락의 의혹

요즘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이슈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라는 마켓메이커 업체가 의도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조작한다는 의혹입니다. 여기서 마켓메이커(Market Maker)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문 거래업체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매수와 매도 주문을 동시에 내서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회사입니다.

제인스트리트는 블랙록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ETF에서 AP(Authorized Participant, 지정참여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서 AP란 ETF의 설정과 환매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ETF 가격과 기초자산 가격 간 괴리를 조정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출처: 한국거래소). 문제는 이들이 미국 시장 개장 직후인 뉴욕시간 오전 10시마다 규칙적으로 비트코인을 매도한다는 패턴이 포착됐다는 점입니다.

저도 차트를 직접 확인해봤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특정 시간대에 하락이 집중되더군요.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 반복되니까 커뮤니티에서 의심이 쌓인 겁니다. 실제로 테라폼랩스는 제인스트리트를 상대로 루나 사태 당시 선행매매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선행매매(Front Running)란 고객의 주문 정보를 미리 알고 자기 계좌로 먼저 거래하는 불법 행위입니다.

비트코인 시장은 서킷브레이크가 없어서 가격이 한없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20배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다 보니 5%만 하락해도 청산이 쏟아지는 구조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이런 급락장에서는 고인물도 패닉에 빠지기 쉽습니다. 월가 세력이 이런 심리를 이용해 겨울장 분위기에 편승하면서 살짝씩 압력을 넣는다면, 충분히 인위적 하락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겨울장은 패턴이 조금 다릅니다. 보통 하락장에서는 비트코인 전문가들이 사기꾼 취급을 받는데, 이번엔 오히려 자산가들과 기업 대표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도 계속 공부하고 있더군요. 이건 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습니다.

전쟁과 지정학적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이란이 이스라엘을 폭격했을 때, 대부분은 비트코인이 폭락할 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악재가 터지면 제일 먼저 떨어지는 '글로벌 ATM' 취급을 받아왔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한국 코스피가 서킷브레이크 걸리는 동안 비트코인은 오히려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란 내부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란의 화폐 리알(Rial)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고, 자산을 국외로 빼내려는 부유층과 기업들이 비트코인으로 몰린 겁니다. 미국 재무장관도 "이란에서 디지털 자산을 통한 자금 이동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공식 언급했습니다(출처: 미국 재무부).

제가 보기에 비트코인의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자산이 아니라, 국경 통제와 금융 제재를 피해 자산을 이동해야 하는 슈퍼리치와 다국적 기업을 위한 도구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이 진격했을 때 대통령이 도망가면서 군용백 두 개에 달러를 담아 갔다가 헬기 무게 때문에 버리고 갔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만약 그가 비트코인을 알았다면 USB 하나로 훨씬 많은 자산을 가져갈 수 있었을 겁니다.

금은 무겁고 공항 검색대에 걸립니다. 요즘엔 텅스텐을 금으로 도금한 위조 금괴도 유통된다고 합니다. 밀도가 비슷해서 저울로도 구별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반면 비트코인은 무게도 없고 위조도 불가능합니다. 이런 특성이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겁니다.

이번 전쟁을 계기로 비트코인이 '유사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이 굳어진다면, 그건 다국적 기업과 슈퍼리치에게 필수불가결한 자산이 됩니다. 저는 이 흐름이 앞으로 한 달간 계속 유지되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전쟁 와중에도 가격을 지킨다면, 그건 실물 수요가 받쳐주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클래리티 법안과 앞으로의 투자 전략

클래리티 법안(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은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만들기 위한 미국의 법안입니다. 쉽게 말해 그동안 애매했던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를 확실히 정리하겠다는 겁니다(출처: 미국 하원).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제도권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됩니다.

저는 클래리티 법안 통과가 이번 하락장 반등의 트리거가 될 거라고 봅니다. 지금 5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건 통계적으로 이례적이고, 역사적으로 봤을 때 저점이 너무 빨리 왔습니다. 보통 반감기 이후 겨울이 시작되면 1년쯤 지나서 바닥을 찍는데, 이번엔 그 주기가 압축됐습니다. 이게 자연스러운 하락이 아니라 인위적인 압력 때문이라면, 법안 통과 같은 호재가 터질 때 반등도 빠를 수 있습니다.

제가 주변 투자자들에게 하는 조언은 이렇습니다. 작년 11월에 못 나간 분들은 이미 썰에 갇힌 겁니다. 지금 빠져나가려 발버둥 치면 오히려 손실만 커집니다. 물이 들어올 때까지 숨죽이고 기다려야 합니다. 반대로 아직 안 들어온 분들은 지금이 기회일 수 있습니다. 단, 내일 당장 수익을 기대하는 단타는 절대 하지 마세요.

베이지안 사고(Bayesian Reasoning)가 필요합니다. 베이지안 사고란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새로운 데이터가 나올 때마다 확률을 다시 계산하는 접근법입니다. 포커 플레이어들이 카드가 뒤집힐 때마다 배팅을 바꾸는 것처럼, 우리도 전쟁 이후 비트코인 반응, 법안 통과 여부, 기관 자금 유입 같은 변수를 보면서 판단을 조정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체크포인트는 이렇습니다:

  1. 3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회복하는가?
  2. 클래리티 법안이 은행권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되는가?
  3. 전쟁이 장기화되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이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가?

이 세 가지 중 두 개 이상이 충족되면, 저는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로 전환됐다고 판단할 겁니다.

지금은 월가의 큰 손들이 공포 분위기를 이용해 MSTR 같은 대형 보유자를 압박하면서 싸게 비트코인을 줍줍하려는 구간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이들과 단기 승부를 벌이면 100% 집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겨울은 언제나 끝났고, 실물 수요가 받쳐주는 한 다시 봄은 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이런 바닥 구간에서 묵묵히 모은 사람들이 결국 웃었습니다.

저는 클래리티 법안 통과와 연준의 유동성 공급 재개 전에 포지션을 잡는 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베이시스 트레이더와 마켓메이커들이 스프레드로 돈 버는 구간이지만, 제도권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게임의 룰이 바뀝니다. 그때 가서 뛰어들면 이미 늦습니다.


참고: https://youtu.be/LqvbGygtc2E?si=yUyNxV17G7G6_Geo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